애국가와 기미가요, 작곡가가 정말 같은 사람일까? 😲 충격적인 진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애국가를 들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벅차오르는 감동과 함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곤 하죠. 그런데 혹시, 애국가와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의 작곡가가 동일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소문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 정말 생각만 해도 찜찜하고, 만약 사실이라면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이 소문의 진실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아닙니다!
네, 다행히도 애국가와 기미가요의 작곡가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이 소문은 아마도 복잡한 한일 근현대사 속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그럼 각 노래의 작곡가는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볼까요?
🎵 애국가 (Aegukga)
작곡가: 안익태 (Ahn Eak-tai, 1906~1965)
우리에게 익숙한 현재의 애국가는 1935년,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님께서 작곡하셨습니다. 원래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의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불렀지만, 안익태 선생님께서 민족의 정서를 담은 장엄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지금의 애국가가 탄생하게 되었죠. 그의 대표작인 '한국환상곡'의 마지막 부분에 이 애국가의 선율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 기미가요 (Kimigayo)
작곡가: 하야시 히로모리 (Hayashi Hiromori, 1831~1896)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는 일본 궁내성 아악과에서 활동했던 하야시 히로모리가 작곡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오쿠 요시이사(Oku Yoshiisa)가 공동 작곡가로 언급되기도 하며, 현재의 서양식 편곡은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가 완성했습니다.
🤔 그렇다면 왜 이런 오해가 생겨났을까요?
바로 프란츠 에케르트라는 인물 때문입니다. 위에서 기미가요를 편곡했다고 언급된 독일인 음악가, 기억하시나요? 놀랍게도 그는 대한제국 시절,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국가였던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 주목! 대한제국 애국가와 프란츠 에케르트 💡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1916)는 일본 해군 군악대 교사로 초빙되어 기미가요를 서양식으로 편곡했습니다. 이후 1901년, 고종 황제의 초청으로 대한제국에 와서 군악대를 창설하고, 1902년에 대한제국의 국가를 작곡하게 됩니다. 즉, 한 명의 독일인 작곡가가 일본 국가 편곡과 대한제국 국가 작곡에 모두 관여했던 것이죠. 이 역사적 사실이 시간이 흐르면서 "애국가와 기미가요 작곡가가 같다"는 오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작곡한 것은 현재의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애국가와는 전혀 다른 '대한제국 애국가'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법률에서는 현재의 애국가를 국가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국기법 제6조(국가)에서 "대한민국의 국가는 애국가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안익태 작곡가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님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마음과 함께 안타까운 논란도 존재합니다. 바로 그의 친일 및 친나치 행적에 대한 의혹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안익태가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지휘하고, 나치 독일에서 활동하며 나치를 찬양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는 주장과 자료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그의 논문 '안익태의 나치 시대 활동에 관한 새로운 자료'에서 안익태가 나치 정권의 선전 활동에 동원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함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논란 때문에 한때 애국가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기도 했죠. 최근 언론에서도 이러한 논란을 재조명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의 음악적 업적과 애국가 작곡이라는 위대한 공헌은 부정할 수 없지만, 동시에 그의 삶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또한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역사적 과제일 것입니다.
더 알아볼 내용
애국가 가사의 작사자는 공식적으로 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윤치호, 안창호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또한, 안익태 작곡가가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살았다는 사실과 그곳에 그의 기념비가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애국가와 기미가요 작곡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노래의 작곡가는 다르지만, 대한제국 애국가와 기미가요에 모두 관여한 '프란츠 에케르트'라는 인물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님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부르는 애국가에 이렇게 복잡하고 깊은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앞으로 애국가를 부를 때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